최근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불우이웃 지원 손길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완도해양경찰서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고인규)에 따르면 매월 전 직원의 받는 봉급의 끝자리수 중 백원단위까지 절삭한 자투리 봉급을 적립하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위문시설을 방문하는 등의 참사랑을 베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년간 자투리 봉급이 약 2백여만원 가량이 모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금 사용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체 위원회 구성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투리 봉급 모금액은 자체 위원회에서 지원시기 및 대상 등을 결정한 후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난치병 직원가족. 불우시설 등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하게 전달 할 방침이다. 한편,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9월 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투리 봉급에 실은 사랑 나누기 운동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94.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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