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삼향면 왕산리 초의선사(艸衣禪師ㆍ1786-1866) 탄생지에 ‘다도(茶道) 성지(聖地)’가 조성된다.지난 2일 무안군에 따르면 생가와 기념전시관 등이 건립된 이 곳에 35억원을 투입, 차(茶) 교육관, 역사관, 다정(茶亭) 등을 지어 전국 다인의 순례코스와 다도의 요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내년 4월말 완공 예정인 차 교육관은 81평 규모로 다도와 초의선사 사상 교육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차 역사관은 고조선, 삼국시대, 고려, 조선, 현대 등 5개관으로 구성할 예정으로 우선 내년에 조선관을 짓고 나머지는 연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차 역사관과 인접한 봉수산에는 5평 크기의 다정 5개를 지어 다인들의 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무안군은 1998년부터 40억원을 들여 초의선사 생가를 복원하고 다문화관, 기념전시관을 건립했다.군 관계자는 “매년 음력 4월 5일 초의선사 탄생 문화제에 맞춰 차 단지를 조성하고 자체 브랜드 차 제품과 순례 코스 등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주민소득산업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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