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영산강 퇴적오니 준설사업 등 총 44건 5,588억원
전남도는 주암호와 영산강 수질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중앙부처를 상대로 영산강 수질개선사업의 재정지원을 적극 건의하는 등 영산강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주암호 등 영산강 수계의 수질보전을 위해 광역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각종 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하수, 축산, 분뇨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집중 투자함에도 불구하고 지방재정이 열악해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특단의 지원을 건의했다. 전남도는 19일 담양군에서 개최된 제1회 그린시티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래도한 곽결호 환경부장관을 만나 영산강 수질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재원 44건 5천588억원의 국고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주암호수질보전협의회 등 환경단체와 환경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서한태 박사와 도 관계자는 영산강이 전국 4대강중 하나인 국가하천이라는 점을 감안해 중앙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기초시설 확충으로 22개소 1천971억원을 비롯 자연형 하천정비 19개소 727억원, 영산강 퇴적오니 준설사업으로 1천100만세제곱미터 2천640억원, 영산강 쓰레기 수거용 선박건조 1척 50억원, 영산강 하구둑 수중어도설치 1개소 200억원 등 모두 44건에 5천588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에 건의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영산강의 수질이 근원적으로 개선됨은 물론 영산강 수계의 수질목표인 2.1-5.6ppm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영산강이 호남의 젖줄로서 자연생태계의 보고이자 남도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