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S-H주 의료기기 최대기업 드래거 그룹과 투자협약 체결
유럽3개국을 순방중인 박준영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남도투자유치사절단은 지난달 29일 독일 슐레스비히 홀스타인주를 방문, 하이데 지모니스 주지사와 양 지역간 협력방안에 대해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하고 의료 및 생물공학, 경제통상, 문화관광, 대체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동반자적인 협력과 우호관계를 도모키로 합의했다. 투자사절단이 방문한 독일 슐레스비히 홀스타인주는 독일의 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북해와 발트해에 접하고 있으며 해안선과 갯벌 등 자연환경이 전남도와 비슷해 특히 독일 풍력발전의 1/5을 차지한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박지사는 하이데 지모니스 주지사와 가진 간담회에서 "전남에서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약초와 갯벌 등이 홀스타인주의 핵심사업인 의학기술과 접목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독일 자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대해 하이데 지모니스 주지사는 "한국과 독일의 상호 선린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홀스타인주에 발달된 생의학 관련 대표기업이 전남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남도와 독일의 슐레스비히 홀스타인주와의 우호교류 의향서 교환을 계기로 갯벌 등 자연환경의 보전과 활용방안 연구, 고유가시대에 적합한 대체에너지 육성과 독일의 풍력발전 방식, 해수 담수화기술의 섬지역 활용방안 등 교류협력이 기대된다. 박지사는 지난달 30일에도 의료기기 및 방재시스템 분야에서 유럽 최대 기업중 하나인 독일 드래거 그룹과 자동차부품 물류전문기업인 반더러기업을 방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등 전남도 일원에 투자를 전제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남도와 독일 드래거 그룹과 함께 독일 슐레스비히 홀스타인주 3자가 참여하는 MOU가 체결됨에 따라 지방정부가 관내기업의 해외진출을 보증하는 색다른 협약체결로 동북아 시장을 겨냥한 의료·방재분야의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기대되며 특히 메디칼 테크놀리지, 재난방재시스템, 기술인력 등 폭넓은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지사는 자동차부품 물류전문기업으로 동북아시아에 진출할 의향이 있는 반더러사와의 투자교섭을 통해 자동차 부품 및 완성자동차 물류센터를 광양항 또는 목포신외항 일원에 설치키로 합의했다. 반더러사는 국내 자동차 물류회사인 G, B, A사 등과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해서 동북아시아의 국내외 자동차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전남도는 이같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부지확보와 물류센터 설치시 각종 행.재정상의 지원키로 하고 조만간 투자협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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