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내년부터 2009년까지 234억원을 들여 금성면 고포리 일대 70만㎡의 해안에 자연친화적인 해양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하동군은 섬진강 하구와 남해바다가 만나는 고포지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이 가운데 3만3400㎡의 인공해수욕장과 조경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또 이 일대 9만9100㎡에는 조각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30만6700㎡의 섬진강변에는 하동 명물 재첩을 직접 채취해 맛볼 수 있는 갯벌과 재첩 체험장을 만들기로 했다.특히 유람선을 타고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섬진강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광할 수 있도록 유람선 선착장을 건설하고 해안선을 따라 목조로 만든 데크를 설치해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이 지역 일대를 ‘하동의 나폴리’로 꾸밀 계획이다.이밖에도 방갈로, 물놀이 시설을 갖춘 전통포구 체험장을 꾸며 청소년들은 물론, 도시민들에게 농·어촌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하동지역 전통음식과 특산·민예품을 판매하는 먹을 거리 센터도 갖추게 된다.하동군은 지난 21일 군청회의실에서 조유행 군수와 하효근 하동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금성 고포지구 관광개발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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