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계획으로 확정된 ‘2012 여수 세계박람회’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열악한 사회간접자본시설(SOC)확충 등 많은 과제를 선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15일 해양수산부와 전남도가 마련한 유치계획에 따르면 해양을 주제로 한 2012엑스포는 그해 5월부터 8월까지 전남 여수항 일대 60만평에서 1조1380억여원이 투입돼 치러진다.예상수입은 총사업비보다 많은 1조6146억원, 생산유발효과 10조7900억원, 부가기치유발효과 5조3800억원, 고용창출 15만6700명 등으로 국가경제에 막대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남과 경남, 제주를 연결하는 광역개발을 통해 동서화합과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 2010년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한 주 원인이 열악한 SOC에 있었던 만큼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확충이 시급한 교통망으로는 전주~광양고속도로를 여수까지 연장하는 것을 비롯해 전라선철도 복선화 여수까지 연장,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 건설, 여수~경남 남해 및 여수~고흥간 다리 건설, 한·중·일 크루즈 운항, 여수공항의 국제직항로 개설 등이 꼽힌다.박준영 전남지사는 “세계박람회사무국(BIE)의 실사가 예정된 2008년초까지 이 문제의 가닥이 잡혀야 한다”며 “또다른 패인이었던 중앙부처간 유기적 협력체제 미흡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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