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도 지역 중소 유통업계의 활성화를 위한 슈퍼마켓 물류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시는 26일 오전 11시 서구 벽진동에서 박 광태시장을 비롯해 조합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부지 2천500평, 건평 890평(지하1층, 지상2층)규모로 국비 12억원, 시비 16억원, 민자 29억 등 총 5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식품과 생활․가정, 주류․음료, 잡화 등 145개 업체의 5천여 품목에 대해 저장과 배송․판매시설, 냉동․냉장창고 시설을 갖춘 물류센터로 광주시내 슈퍼마켓 등 중소유통업체 회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공동구매와 집하, 운송 등 일괄 처리하는 유통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농수산물과 1차 가공식품이 생산되는 도내 농어촌과 직거래체계를 갖춰 이들 농어촌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유통구조가 종전 5단계(생산자-영업소-대리점-소매점-소비자)에서 3단계(생산자-물류센터-소비자)로 축소돼 물류비가 20~30% 정도 절감되는 효과를 낳기 때문에 슈퍼마겟들이 대형 할인점과의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동네 슈퍼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걸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앞으로 물류센터 규모 확대를 위해 현재의 회원수(87명)를 오는 2008년까지 330명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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