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월 2일, 상록회관에서 기금 마련 '하루카페' 열려 -
광주지역 여성 장애인 성폭력피해자를 돕기 위한 지원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서구 쌍촌동에 사는 모승용씨(남 59세, 건축감리사)는 광주지역 성폭력 피해자들이 보호시설이 없어 서울과 부산 등으로 떠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자신의 건물 61평 중 40평을 선뜻 내놓았다. 여성장애인연합 광주지부(곽정숙)에서도 당장 급한 운영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9월 2일 농성동 상록회관내 테라스레스토랑에서 "하루카페"를 열기로 했다.이날 행사에는 각화동 농산물 도매상들이 후원회를 결성하여 바나나 10박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또 삼성광주전자(채동석 전무)는 시설에 냉장고와 세탁기,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여성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의 손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광주시는 무상 제공된 시설의 기능보강을 위해 시설 개보수비 1천만원을 투입하여 도배와 판넬 , 경사로 공사 등을 마무리하여 9월중에는 타 지역에 나가 있는 9명의 피해자들이 모두 돌아와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서구 쌍촌동 마련된 보호시설 '샛터'에는 사무실, 침실, 집단활동실, 상담실 등의 부대시설이 설치되며, 10명의 피해자와 상담원 3명이 이용하게 될 시설에 많은 시민과 기관 단체등의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지원의 손길을 기대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