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광주에서 법정 전염병 등의 최종진단이 가능해 전염병 조기진단과 신속한 방역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광주시는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호남권 '감염병 지역거점센터'로 지정돼 서울 질병관리본부의 역할을 대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전염병 조기진단 및 방역이 신속하게 이루어져 시민 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자체적으로 전염병 병원체 최종확인은 물론, 세균과 HIV(에이즈 원인바이러스) 등 각종 법정전염병 최종진단과 SARS 등 신종 전염병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그동안은 법정전염병 등 주요 감염병 원인병원체에 대한 최종 확인진단이 국립보건원에서 수행됨에 따라, 신속하게 확인되지 못하고 의심검체 및 균주의 수송상에 문제발생 가능성이 상존할 뿐 아니라, 진단업무 비중이 높아 감염병에 대한 집중연구가 어려운 점, 지역적 발생특성을 나타내는 병원체 감시 및 연구의 어려움 등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각 시·도연구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체사업계획서를 평가하여 9개 연구원 중 광주를 비롯한 경기, 인천, 부산 등 4개 연구원을 최종 확정하였다.선정된 연구원은 1차년도인 2006년도에는 1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2007년도에는 사업의 규모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호남권내 질병진단의 중심기관으로 위상이 격상되면서 전염병의 조기발견과 확산을 방지하여 시민보건향상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호남권 거점단지 지정으로 가검물을 추출해서 서울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확인절차를 밟고 방역을 하는데 보통 1∼2주일 걸리던 것이 당일에도 전염병으로 확정할 수 있게 됐다"며,"에이즈 바이러스의 경우는 모든 환자가 법정전염병 여부를 확정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술 일정이 늦어지는 등 불편이 있었으나 검사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환자들에게 큰 수혜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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