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12억6천만원 투입...원예작물 해충방제 대대적 지원
전남도는 시설원예작물의 합성농약에 의한 해충방제를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방법으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주로 생과를 먹는 시설과채류의 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12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순천 등 시설원예 주산단지 16개 시군 186ha의 면적을 대상으로 해충방제에 필요한 천적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 수출유망 작목과 작물 특성상 통째로 먹는 딸기, 고추 등 천적방제 효과가 크고 소비자가 농약안전성에 관심이 많은 작물위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등의 경우는 ha당 700만원, 다소 비용이 적게 드는 딸기는 ha당 6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달 중에 수출원예단지 등 규모화 된 지역을 중심으로 천적방제가 가능할 정도의 환경제어가 가능한 시설을 우선적으로 사업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도는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토마토 총체벌레 천적인 ‘으뜸애꽃노린재’ 등 18종의 천적을 주요 영농시기별로 공급해 방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규성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천적을 이용해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할 경우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도를 감안할 때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연차적으로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원예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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