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5.18행방불명자 암매장 제보지를 추가로 발굴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80년 당시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행방불명된 자들의 소재를 찾아 그 유가족들의 한과 고통을 다소나마 덜어주고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하여 암매장지로 제보받은 북구 문화예술회관 본관 뒤편 소로변과 북구 장등동 야산 주변에 대해 2월 24일부터 발굴을 시작한다. 이번에 발굴하는 암매장지는 “광주시행방불명자소재찾기사실조사 위원회(위원장 행정부시장 등 위원 13명)”에서 접수하여 5·18유족회와 암매장지 제보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지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한 곳이다. 암매장지 발굴과 유골감정에는 전남대 법의학과 박종태 교수 등 대한법의학회 소속 교수들이 참여하며, 이들은 '01년 5·18구묘역 무연고묘지11기 발굴을시작으로 '02년 광산구 소촌동,삼도동, '03년 화정동 국군 광주병원 등 5·18 암매장 제보지 6개소를 발굴한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불자 소재찾기 사업을 관련 단체와 협조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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