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소방본부, 소방차량 통행 곤란지역 89개소 특별 관리 등 실시-
전남도 소방본부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불길의 급격한 확산 시점인 5분을 넘기지 않도록 소방차량을 신속 출동시키는 ‘20/30’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20/30’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를 차고에서 주간에는 20초, 야간에는 30초 이내에 출동시키는 전술이다. 화재 발생 시 대부분의 인명피해가 연기로 인한 질식과 불에 의한 높은 열에 의해 발생함에 따라 소방차의 출동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함에서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교통량 증가 및 도시집중화와 함께 소방차가 출동해도 양보를 하지 않는 시민의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5분 이내 출동율’은 매년 감소해 현재는 62%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20/30’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소방차량 통행 곤란지역 89개소를 특별 관리하는 것과 함께 모든 소방차량에 ‘AVL(차량관제시스템)’을 설치해 화재출동 중 실시간 재난안전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차의 빠른 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주.정차 문화와 출동 시 양보를 해 주는 성숙한 도민의식에 있다”며 “이를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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