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취항식 갖고 본격 운항...박 지사,“섬 관광자원화 사업 탄력”밝혀
진도에 관광유람선이 떴다. 전남도와 진도군에 따르면 196톤 규모의 ‘해도 마리너호(대표 이재용․목포시)’와 ‘명량호(62톤.대표 박병림.진도군)’ 등 2척의 유람선이 16일부터 가사군도 일원에서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람선은 진도읍 쉬미항을 출발해 장도와 곡도, 불도, 주지도, 양덕도, 가사혈도, 송도, 광대도, 작도도를 거쳐 다시 쉬미항으로 돌아오는 1시간 코스로 하루 4회 운항되고 요금은 1인당 1만원이다. 특히 이 곳 일대는 일명 ‘명상의 섬’으로 불려지는 불도를 중심으로 다도해의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신체모양 및 동물형상 등 형형색색의 섬들이 즐비해 섬 유람 선상관광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아울러 진도개와 사진촬영, 민속예술 공연 등 관광유람선 선내 이벤트도 마련돼 운영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정취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서남해안 섬들을 4개 클러스터로 구축, 테마별로 21세기 신해양시대에 맞춰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이루는 ‘섬 관광자원화 사업’ 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섬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진도군 불도에 ‘명상의 섬’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공공기반시설인 선착장 설치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진도읍 쉬미항에서 전남도가 후원하고 진도군이 주관한 취항식 행사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국회의원, 군수, 도의회 의원, 유람선 대표,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이 섬들 모두가 기암괴석과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어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박 지사는 “현재 추진 중인 ‘섬 관광자원화’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동물의 섬’, ‘건강의 섬’, 등산의 섬‘ 등 테마별로 독특한 섬들이 조성되면 전남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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