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티엠테크와 투자양해각서 체결...올 하반기 착수, 2008년 완공
담양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에 5천억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Display) 생산공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도내 중부권이 정보통신 및 나노산업의 집적화 단지로 뜨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와 최형식 담양군수는 28일 도청상황실에서 (주)티엠테크 이대우 대표이사와 담양읍 삼만리 일대에 조성 중인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선도 기업 부재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면서 인구유출이 심화돼 안타깝다”며 “젊고 우수한 인력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이번 공장설립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서비스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티엠테크는 지난 2003년 ‘1인치 Gray MDS 설계.제작’ 기술로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대상을 수상했고 3건의 국내 특허 및 미국, 중국, 유럽 국가의 특허를 취득한 첨단 하이테크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담양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 10만평 부지에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기존 LCD를 대체할 ‘MEMS Display’를 생산, 차세대 Display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MEMS Display’는 기존의 LCD보다 동영상 구동력이 훨씬 우수하고 고품질의 영상까지 구현할 수 있는 첨단 방식인데다 제조공정까지 단순화가 가능해 경제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티엠테크는 올 하반기에 공장설립을 위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08년까지 이를 완성, 핸드폰, 게임기, 소형 TV, 데스크톱 모니터 등 중.소형 ‘MEMS Display’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수출위주의 판매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1700여명 이상의 지역민에 대한 안정적인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광주지역의 삼성 광주전자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협력업체가 많이 입주한 장성.담양지역이 전자부품산업의 적지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주)티엠테크의 ‘MEMS Display’공장설립 계획 발표는 담양과 장성지역의 정보통신 및 나노산업에 더욱 탄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도는 이번 공장 유치를 계기로 미래 첨단산업의 초석이 될 정보통신 및 나노산업의 중부권 집적화를 위해 더욱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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