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문화재단 지원사업자로 선정돼...오는 11월까지 4천명 대상 실시
국내 최대의 난대림 집단 자생지인 완도수목원에서 ‘청소년 그린스쿨’로 불려지는 ‘2006년도 녹색수업’이 본격 실시된다. 완도수목원은 올해 한국녹색문화재단으로부터 3천만원을 지원받아 오는 11월까지 40회에 걸쳐 모두 4000명을 대상으로 녹색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완도수목원은 지난 2003년부터 녹색수업을 개설, 지난해까지 모두 80회 795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2004년부터는 한국녹색문화재단 지원사업자로 선정돼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녹색수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그동안 광주.전남지역의 초등.중학교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 청소년 단체 및 사회복지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외됐던 청소년들에게도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은 팀 단위로 이뤄지고 1개 팀당 참여자 20여명, 해설가 2명씩을 편성해 실시된다. 산림전시관.온실 등 전시공간에서의 산림문화교육, 탐방로.야외학습장 등에서의 난대숲체험과 숲해설, 나무 옮겨심기, 나뭇잎 탁본뜨기, 목공예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진행된다. 또 완도수목원은 ‘제2기 수목원 해설가’ 양성을 위해 다음달부터 오는 9월까지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빙해 30개 강좌를 마련, 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완도수목원은 해설가를 양성해 녹색수업 뿐만 아니라 수목원을 방문하는 일반인에게 수목원의 전반적인 안내.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완도수목원 녹색수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는 완도수목원(061-552-1544,1532)으로 문의하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완도수목원홈페이지(http://www.wando-arboretum.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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