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우애를 다져온 초동학교 동창생들이 다른 동창 친구의 문상을 다녀오다 참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3일 오전 동창 모임의 A(56)씨의 장모가 상을 당해 문상을 다녀오던 진주 모 초등학교 동창생 8명이 탄 차량이 경남 산청군 생초면 대진고속도로에서 교통 사고를 당해 차에 타고 있던 5명이 숨지고 3명은 크게 다쳤다. 이들은 졸업한 지 40년이 넘은 지금도 한 달에 한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가져올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사상자가 옮겨진 진주 경상대학교병원에는 참변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은 사람들 수십 명이 이른 시간부터 모여 병원 전체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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