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연인원 1228명 투입...제초제 사용농가 적발 및 인증 사전 제외-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명예감시원’ 제도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24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합동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의 투명한 관리체계를 구축, 인증기준 미달품의 시장출하를 차단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 제도가 도입됐다.특히, 올 상반기 동안 연인원 1228명(생산현장 94명×12회, 시판품 25명×4회)의 명예감시원이 투입돼 생산과정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제초제를 사용한 41개 농가를 적발하고 33ha를 인증에서 사전 제외시켜 유통을 차단하는 등 활발한 감시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현재 도내 친환경농산물 명예감시원은 선도농업인과 소비자 단체회원, 전남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원 등 모두 119명(생산과정감시 94명, 시판품 합동조사 25명)에 달하고 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에서 이들을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했고 감시활동을 위한 명예감시원 운영방향과 현장 활동요령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이들 명예감시원 중 생산과정 감시원은 월 2회 이상 재배작물의 생육상태, 재배포장의 제초제 사용여부, 농약?화학비료 사용여부, 금지 자재의 사용여부, 냉해, 우박, 병충해 등을 조사하고 1일 3만5천원의 활동비를 받는다.또, 시판품 감시원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분기별 1회 이상 인증품 진위여부 조사 활동을 실시하는데, 1일 활동비는 3만원이다.도는 친환경인증품 생산과정 및 유통과정에서 이들 명예감시원들의 감시?신고활동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투명성 제고와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양규성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민간중심의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품질좋은 농산물을 생산,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고 친환경농산물 사후관리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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