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16 :50분경 관내를 순찰중이던 서울 광진경찰서 자양지구대 소속 양홍석 경사, 윤명철 경장은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송호성(17세 남)군을 발견하고 유심히 관찰하니 정상인이 아닌 것을 알고 끈질긴 추적 및 탐문끝에 지난 5 .18일 경기도 포천소재 H 기도원 사랑의 집에서 3월부터 요양하다가 가출한 자폐증 장애인 임을 알고 송군 부모의 품에 무사히 보내주었다. 발견 당시 송군의 상태는 잘 먹지 못하여 극심한 탈진 증세를 보이고 거동조차 힘든상태라 조금만 늦게 발견하였다면 위험한 상황을 맞을뻔했으나 다행이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에 지금 현재는 건강을 거의 회복한 상태이다. 아들을 찾은 호성군의 아버지 송 웅(서울 중량구 묵1동)씨는 "그동안 아들을 잃어버려 생사도 모른채 애태우며 온 가족이 시름의 나날을 보냈었는데 더욱이 명절을 앞두고 호성이를 다시 찾게되어 너무 기쁘다.그리고 성심 성의껏 도움을 주신 경찰관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송군을 찾아준 양홍석 경사는"호성이를 잃어버리고 애태우고있을 가족을 생각하니 하루빨리 부모를 찾아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동료와 함께 최선을 다했으며, 아들을 찾고 기뻐하는 부모를 보니 경찰관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인천취재본부 한 광 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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