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기획전시관과 시식코너에 관광객 대성황
“맛 찾아 떠나는 남도가을여행”이라는 주제로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리고 있는「제13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연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 남도음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기획전시관에 입장하기 위해 관광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음식축제에는 지난해와 달리 전시공간도 확대하고 전시 종목과 수도 늘려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 지역의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음식을 포 기획전시관을 통해 남도음식의 진수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서 관광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150여평의 기획전시관에는 22개시군의 대표음식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22시군 남도음식 나들이, 남도의 술과 떡잔치, 24절기 음식, 시대별 삶과 음식, 남도 밑반찬, 세계음식, 야채카빙 등 1,200여점의 음식이 정갈스럽게 전시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는 것은 남도음식 축제장만이 갖는 자랑거리다. 이번 축제가 관광객들에게 흥미를 돋우고 즐길 수 있는 동적인 축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전시된 음식을 관광객들이 직접 맛볼 수 있도록 매일 1,000여명분의 음식을 준비하여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시식코너를 운영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 기간동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4차례 낙안읍성 수문장 교대식을 실시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갈채를 받고 있으며, 객사 내에서는 전통혼례식과 체험과 24절기 음식, 남도의 술과 떡이 전시되고, 동헌에서는 남도다식 다도체험과 관찰사 복식체험이 진행되고 있어 관광객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역사박물관 앞에서는 남도의 전통 옹기가 전시되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열기구도 타고 탈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낙안읍성 8개 체험 행사에 가족단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관광객은 읍성장터인 도우미센타에서 스탬프랠리 수첩을 받아 참가하면 된다. 야간에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광객들을 붙잡고 있다. 개막 공연에는 서울시예술단의 피에로 등이 참가한 퓨전국악공연이 19일에는 추 콘서트 ‘추억의 가을여행’으로 대성황을 이뤘다. 또한, 대나무로 만든 전통 등 1,500개를 성곽과 성내에 내걸어 야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19일 개최된 남도요리명장 경연대회에서는 전통음식부문에 7명, 개발음식부문에 11명이 참여하여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대상에는 전통부문에서 화순 민박순씨의 ‘다과상 차림’, 최우수상에는 전통부문 천수봉씨의 ‘영산강 홍어나들이’, 개발부문 이경애씨의 ‘쭈꾸미강정’, 우수상에는 전통부문 김정애씨의 ‘약과’, 개발부문 백종숙씨의 ‘녹차와 꼬마 이유식’이 수상하였다. 20일 축제 셋째 날에는 외국인 요리 경연대회가 있으며 남도음식체험행사에는 ‘돌산 갓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시식코너에서는 목포 전복찜, 오색말이, 약식과 보성 꼬막요리, 장흥 표고요리, 영광 모싯잎떡, 장성 집장 등을 시식할 수 있다. 오후 1시부터는 주무대에서 목포 덩더쿵 풍물패, 장성 삼서농협농악, 보성 판소리 등 남도의 민속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 도립국악단의 공연과 특별공연인 ‘굿 모닝 춘향’이 오후 6시에는 국내정상급인 관광객을 시종일관 웃음으로 선사할 ‘얌모얌모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는 청정 남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는 남도장터를 운영하고 다양한 농수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도 병행하고 있어 소모성 축제를 탈피 생산축제를 도모하고 있다. 광주 박 경 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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