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군, 2012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 투입 계획
지난 2004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이 공동 주최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된 관방제림(官防堤林)이 담양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다. 담양군은 지난 23일 관방제림 현지에서 관방제림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기본계획에 대한 중앙 문화재위원 등 관계자 자문회의를 열고 관방제림을 담양의 허브(Hub)숲, 세계적인 자연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기본계획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기본계획에 의하면 관방제림이 당면한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향후 관방제림을 확대하는 방향을 원칙으로 2012년까지 국비 7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주요 사업을 보면, 보호수 수관폭 위험주택 등 2만평을 매입하여 관방제림의 남쪽 약 3만여평 부지에 느티나무, 푸조나무, 팽나무 등 관방제림에 식재된 동일수종의 후계수를 심어 동질적인 마을숲을 확대하기로 하였으며, 매년 제방에 대한 복토와 영양공급, 수목보호사업 등을 실시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관방제림은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방제림으로 앞으로 확대되는 마을숲에도 최소한의 산책로와 편의시설만을 설치해 자연속의 공원으로 만들어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1648년 하천범람을 막기 위해 부사 성이성(成以性)이 처음 조성한 관방제림은 1991년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된 이후 해마다 병충해방제, 외과수술 등 수목보호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인근의 죽녹원과 함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담양군에서는 관광객을 위해 야경분수대, 하천 목재데크를 설치하였고, 주말에는 대나무 팬더열차, 자전거 대여점 등을 운영 관광객들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중장년층의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킬 추억의 황금마차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 이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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