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 마약수사대는 국정원 인천지부와 공조하여, 중국에 거점을 두고 인터넷을 이용하여 환각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향정 신성의약품인 메타콰론(진정,수면 작용)를 상습적으로 구매 및 판매한 김○○(18세,남) 등 17명을 검거하고 메타콰론 200정을 압수하였고, 미검자21명에 대하여 수사중이며, 총 판매책 허○(43세, 남)을 수배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류 취급자가 아니면 향정신성의약품을 판매.소지.복용할 수 없음에도 2002. 6월경부터 2006. 11. 28경 사이에 중국에 거점을 두고 인터넷을 이용하여 구매자가 주문하면 5정당 10만원의 현금을 통장으로 입금 받은 후, 중국 전통차에 향정 약품을 넣어 항공 택배로 주문자에게 배달하는 수법으로 수백회에 걸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매자들의 형태는 대학생, 재수생, 고등학생들로, 특히 고등학교 수능 시험을 준비중이던 김씨는 성적이 떨어질 경우 자살하기 위하여 약을 구입한 사실이 있고, 또한 노씨는 약을 구입 과다 복용으로 현재 정신병동에 입원하여 더욱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위 의약품은 미국에서 유통되다가 습관성이 강하여 중지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유통이 안되어 전문가조차 위 약품에 대하여 전혀 상식이 없으며, 청소년들이 계속하여 복용할 경우에는 발작.혼수상태.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교차내성이 강한 약품으로 드러났다. 향후 인천지방경찰청은 인터넷 이용 향정신성의약품 구매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이용하여 쉽게 구입이 가능하여 추후 마약중독 관문역할을 할 우려성과, 환각상태에서 다른 범죄를 행할 우려가 큰 만큼 판매책 등 투약자에 대하여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경인취재본부 사회부 박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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