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종합학교(학교장 치안감 김석기) 악대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장석영 일경(22,사진)이 간세포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하여 주변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 일경의 아버지 장기희(61. 사회복지시설 ‘명심원’ 운영)씨는 지난 95년부터 ‘간세포 암종’ 진단을 받고 치료하여 왔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되어 의사로부터 간 이식수술 외에는 소생하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장 일경은 간이식을 위한 최종검사를 받고 12월 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10시간여에 걸친 간이식 수술을 받은 후 현재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장 일경은 경찰종합학교 악대 대원으로 복지시설 위문 연주회, 각급 공공기관 초청 행사 등 각종 행사로 인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일 전화로 아버지의 병세를 묻는 등 효성이 지극한 대원으로 주위의 칭찬이 자자했으나 이미 2년 전에 간이식을 위한 기초검사를 마치고 이번에 간이식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동료의경, 상사들의 가슴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경찰종합학교에서는 장 일경이 회복될 때까지 휴가를 보내는 한편, 전 교직원이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장 일경의 아버지 장기희씨는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서 사회복지시설 「명심원」을 운영하면서 중증장애인들을 돌봐 오는 등 선행을 하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