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2일 도내 비교우위 자원의 성장동력산업화를 위한 일환으로 천일염의 세계적 명품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천일염은 전국 생산량의 86%를 차지하고 있는데, 미네랄이 다량 포함된 서남해안의 갯벌에서 생산된 알칼리성으로 수입 염에 비해 우리 몸에 적합한데다 산화가 적고 천연 미네랄도 풍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6월까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천일염 연구회’의 운영회를 개최, 회원간 분야별 연구와 토론을 거쳐 ‘천일염 산업화 10개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천일염 특화시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3억 5천만원을 들여 토판천일염 30ha, 함초천일염 100ha 규모로 각각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아울러, 천일염 생산지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도비와 군비 등 모두 3천만원을 들여 염전체험장 3개소를 조성하고 천일염 공동브랜드 개발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을 위해서도 도비 7천만원을 들여 조사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뿐만 아니라, 품질관리 및 염전주변 위생관리 지도를 위해 식품위생관리 교육 및 현장 위생실태 지도 단속을 강화하고 시군과 경찰, 염업조합과 합동으로 원산지 단속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해 12월 천일염을 직접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식품공전' 개정안을 입안예고 했고 조만간 식품심의위원회에서 이를 심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