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690개소서 총 7만6천여명 참여 예상...달집태우기, 투호 등 ‘풍성’
전남도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대보름을 맞아 남도의 전통 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가족·친지·이웃과 함께 하는 훈훈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세시풍속놀이와 문화행사를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특히, 도는 시군단위로 1개 이상의 대표축제에 문예진흥기금에서 2백만원을 지원해 우리 고유의 전통 세시풍속놀이와 문화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도에 따르면 다음달 18일까지 설·대보름 기간 동안 도내 690개소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지는 세시풍속놀이는 당산제, 달집태우기 등 전통 제례의식과 함께 윷놀이, 농악, 마을 합동세배 등 다양한 세시풍속놀이가 전개된다.참여인원은 모두 7만 6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주요 행사 일정을 보면, 목포지역에서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목포역 광장 등지에서 귀성객과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민속놀이 재현과 탈춤한마당, 대동놀이 등의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또, 다음달 4·5일 여수 거북선공원에서는 ‘동(洞) 겨루기 풍물놀이 한마당’ 과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한마당’이 각각 열리고 농악, 민요 등 국악 한마당과 연날리기, 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가 재현될 계획으로 있다.광양지역에서는 다음달 3일 광양 서천체육공원에서 광양문화원 주관으로 ‘전래 세시풍속놀이’행사가 열리는데, 윷놀이 경연과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놀이를 보여 줄 예정으로 있다.아울러, 곡성지역에서는 다음달 3일 석곡면청년회 주관으로 둔치공원에서 주민 1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달집태우기’가 실시되고 장흥에서도 다음달 3일 정남진 토요시장 등지에서 주민 2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행사가 열리게 된다.강진지역에서는 다음달 5일 강진군청앞 영랑로에서 주민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진문화원 주관으로 ‘세시풍속재현 줄다리기 행사’가 펼쳐지고 영암지역에서도 다음달 2일 미암중학교 운동장에서 ‘제15회 세시풍속경연대회’가 열릴 계획으로 있다.또, 영광지역에서는 다음달 3일 영광군 주관으로 주민 7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남 포천지내들에서 ‘읍면 농악경연대회’가 열리게 될 예정이다.이 밖에, 마을별로 합동세배와 풍악놀이, 달집태우기, 당산제, 지신밟기, 쥐불놀이 등 다채로운 세시풍속놀이와 문화행사가 이어질 계획으로 있다.한편, 도는 다양한 설·대보름맞이 세시풍속놀이 및 문화행사를 통해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놀이를 보존하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에게 따뜻한 정과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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