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염주체육관 주변에「메단路」가 탄생한다. 광주시는 인도네시아 메단시와 자매결연(’97.9.24)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원광대 부속병원앞에서 염주체육관옆 짚봉터널에 이르는 1,120m구간을 ‘메단로’로 지정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월 박광태 시장을 단장으로 민관교류협력단이 메단시를 방문했을 때 많은 시민과 한인들이 함께 한 가운데 메단시 중심부의‘아흐마드야니路’를‘광주路’로 명명하는 기념식을 거행한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달부터 주민의견 청취, 지명위원회 및 시의회 심의 절차 등을 거쳐 도로명을 확정하고, 메단로 지정 명명식은 메단시장 등 우호교류협력 교류단의 광주 방문 일정에 맞추어 가질 예정이다. 광주시와 메단시는 자매결연은 맺은 이후 행정교류는 물론 경제, 문화, 예술,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광주 소재 고등학생 17명이 메단시 고등학생과 민박교류를 위해 10일간의 일정으로 메단시를 방문한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메단 시장과 기업인, 그리고 전통예술단의 광주 방문ㆍ공연, 청소년 교류 등을 협의하고 있어, 양 시간 우호증진과 협력이 한층 더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꽝저우로(중국), 센다이로(일본) 등 자매도시 도로가 월드컵 주변 도로에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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