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부경찰서(서장 박윤신)는 5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사를 상대로 수억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배모씨(33)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씨(40) 등 나머지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배씨 등은 사전에 가해자와 피해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2002년 11월29일께 부터 서울 양천구 신월사거리에서 승용차 SM5와 엘란트라에 각각 나눠 탄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화재보험사로부터 합의금과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6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금까지 4년여 동안 12회에 걸쳐 3억2000만원의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경찰에 따르면 "배씨 등은 친구, 교도소 동기, 처, 조카 등 지인 및 친인척 관계이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여 다치지 않았는데도 동승자 전원이 병원에 입원해 진단서와 차량수리 견적서를 발급받아 각 보험회사에 제출해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 또 다른 용의자 23명에 대해서 수사중에 있다"고 전했다.부천중부서(수사과 지능 1팀)는 일정기간 동안 수회에 걸쳐 교통사고를 야기하고 보험금을 수령한 동일인이 있다는 화재보험사 직원으로부터 첩보를 입수,보험금 수령자 중 일정기간동안 수회의 교통사고에 피해자 또는 가해자로 연류되어 있는 38명을 확인하고 수사 중 혐의 사실이 확인되어 수사과 지능 1팀 경사 권영배 등 4명이 검거 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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