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62주년을 맞는 강화고등학교(교장 조명휘)가 2007학년도 신학기 벽두부터 다시한번 세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6학년도 이 학교의 교육 실적을 보면, 인성교육 분야에서 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한『뿌리들의 이야기Ⅱ』발간, 향토 체험학습-강화지역 도보 역사·안보·문화·생태 탐방-을 실시하여, 인천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향토애호교육상」을 수상하는 한편, 동계방학 중 경기도 가평과 충북음성 꽃동네 봉사활동 등 실천 체험 위주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그 실효성을 인정받음은 물론,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효율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하여 「학력 향상교」로 선정되어 학력제고에도 큰 성과를 거양하였다. 또한 교과교육 분야에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교과 등 7개 교과에 11개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여 학력향상에 매진한 결과 200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 6명, 고려대 4명 등 수도권 106명, 지방대 94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특히 인근학교 연계 방과후학교 무학년제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논술과 구술면접 지도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교육적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맞춤형 진학 및 진로지도 우수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이처럼 우수 교육활동을 통해 이미 농어촌 우수학교로 자리 매김한 이 학교의 교육성과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1군 1우수교」, 인천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자율학교」로 재지정 되어 향후 5년간 일반화 모델 및 다양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세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교과 교육분야에서 학력향상 및 맞춤형 진학·진로지도를 위해 수능 4개영역 31개 공통형 강좌와 수준별 교과관련 프로그램, 특기적성 관련 프로그램, 대입 전형요소에 맞춘 논술 및 구술 면접 프로그램 등 30개 선택형 강좌는 교육 양극화 해소는 물론, 사교육비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성교육 분야에서 2007학년도 교육인적자원부지정「학교폭력예방 안전학교 정책연구학교」운영은 학교폭력 예방 근절로 안전하고 즐거운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지역사회가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농작물 재배를 통한 정서순화 체험 학습장’ 운영 프로그램은 농어촌 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 노작 체험학습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그 성과가 자못 기대된다. 한편, 그동안 미진했던 시설 분야에서도 「1군 1우수교 육성사업」과 「자율학교」,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사업」을 활용해 ‘영어체함학습실 개관’, ‘학교숲 조성 사업’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정된 교육환경에서 교육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교육성과가 더욱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학교 조명휘 교장은 “고등학교 단계에서 우수인재의 도시 유출을 막고 농촌에서도 안심하고 자녀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다양하고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시설을 포함한 각종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 시급하다”면서 “앞으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개별화하는 다목적 복지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시설개선을 통해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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