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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滴穿石의 심정으로 새만금 특별법 제정 ‘총력’
  • 박경헌
  • 등록 2007-04-02 0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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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림부 적극 협조 방침으로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청신호’
‘水滴穿石(수적천석)’. 떨어지는 물방울이 돌(바위)을 뚫는다는 뜻의 수적천석. 김완주 지사가 수적천석의 심정으로 새만금 특별법 제정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김 지사는 30일 농림부 박희상 차관, 김달중 차관보, 정학수 기획홍보관리실장을 차례로 만나 새만금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새만금특별법 제정에 대한 농림부의 전반적 기류는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농림부의 ‘처분’만을 기다릴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농림부를 반대자에서 협조자로, 우군으로 끌어들이냐 여부가 새만금 특별법 제정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1억2000만평에 달하는 새만금 내부 용지를 어떻게 개발?활용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좌우된다”면서 “환황해 경제권의 주도권을 틀어쥐고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2~3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창의적 발상을 현실화하고 개발에 속도를 더할 수 있는 새만금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를 순조롭게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번 뿐 아니라 수시로 농림부와 중앙부처를 방문, 새만금특별법 제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 결과 새만금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는 게 중앙부처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 지사는 또 이들 농림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식품산업 클러스터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한미 FTA 체결에 따라 예상되는 농촌의 위기를 적극적으로 돌파하고 '돈 버는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R&D에 기반한 광역 식품클러스터를 전북에 구축해야 한다”면서 “광역 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농림부의 2008년도 신규 예산(08~12년까지 14개 사업, 6561억원)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지난해 7월 노무현 대통령 면담 시 전북의 식품산업 지원에 대한 약속, 식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마스터 플랜 완료, 2단계 식품산업 클러스터 세부 실행 용역 추진 상황 등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신규 예산 반영의 논리를 제시했다. 농림부 고위 관계자들은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전북도의 치밀한 계획이 돋보인다”며 신규 예산 반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와 별도로 김 지사는 이연택 재경 전북도민회장, 국회 김원기.장영달.강봉균의원을 접촉해 새만금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치권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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