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서장 김영태)에서는 지난 15일 04:40께 광명시광명동 PC방에서 페라리 승용차(인터넷업체 대표 소유, 시가 4억원상당) 포르쉐, 밴츠, BMW 등 5대의 외재 고급 차량(총 시가 15억원 상당)을 절취한 후 검거를 피하기 위해 임시번호판을 부착하여 운행하면서 경기 일대 교회만을 대상으로 전자오르간 등을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장물운반)으로 복역 후 07. 2. 20. 만기출소한 절도 13범인자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신당동 일대 고급식당, 까페, 유료주차장을 무대로 차주인 양 가장하여, “주차증을 분실하였으니 새로 발급해달라”고 주차요원을 속여 차 키를 건네 받아 유유히 사라지는 대담성을 보였다.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폐기될 임시번호판만을 절취하여 부착하여 다니는 치밀함을 보였고, 위 차량들을 이용 경기도 일대 교회만을 골라 전자오르간 등 음악기기를 절취하여 유흥비로 사용했던걸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광명경찰서에서는 교회에서 전자오르간이 도난 당하였다는 신고를 받고, 피해품 처분처로 예상되는 서울 낙원상가 악기점을 상대로 탐문수사 중 피해품을 발견, 용의자 인적사항을 확인하였으나 용의자가 밴츠 승용차를 운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전문차량절도범으로 수사방향을 전환, 수도권 일대 고급 차량 도난 사건을 내사 하던 중, ○○경찰서에서 용의자가 인터넷상에서 핸들카를 구입하려고 하다가 15만원을 사기 당하였다는 진정내용을 확인하여, 용의자가 사용하는 핸드폰(대포폰) 번호를 알게 되었으며, 용의자가 사용하는 핸드폰 위치 추적 중, 발신지 주변에서 페러리 승용차를 발견하여 잠복 및 수색을 통해 PC방에 있는 용의자를 검거하여 구속하고 여죄 및 공범 관계에 대해 계속 수사 중에 있다. 피의자가, 절취한 자동차에 부착한 임시번호판은 차량 등록 시 관할관청에 반납되어 폐기되어야하나 관할구청 공무원은 차량등록 대행업자에게 업무 편의 등의 이유로, 임시번호판을 제출받은 것처럼 허위로 기록을 입력하고 임시번호판 폐기를 대행업자에게 부탁하는 그릇된 행정관행을 확인 하게 되어 관계 공무원 2명을 형사 입건 했다. 경찰에 따르면 폐기되어야 할 임시번호판을 차량절도범이 절취하여, 검문 검색의 회피 수단으로 사용함으로써 범인 검거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기에, 모방 범죄 예방 및 또 다른 범죄 수단에 악용될 소지를 불식시키고자 전국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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