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산 유전자 변형 옥수수가 식용으로 대량 수입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산 '유전자 변형' 옥수수 5만 7천 톤을 실은 화물선이 울산항에 들어왔다. 국내 옥수수 시장 대부분을 장악한 대상과 삼양제넥스, CPK, 신동방CP 등 4개 식품회사가 GMO 옥수수 수입을 사실상 처음 시작한 것이다. 이 옥수수들은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과자와 빵, 음료, 빙과류 등에 쓰이게 된다. 수입업체들은 유전자 변형이 안 된 옥수수는 최근 가격이 두배나 올랐고 경작지 축소 등으로 물량 구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한다.식품업체들은 올해 말까지 120만 톤 정도의 옥수수를 수입해야 하는데 사실상 전량을 유전자변형 옥수수로 수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장기간에 걸친 안전성 검증이 안됐다며 수입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수입을 철회하지 않으면 해당사 제품의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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