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매년 봄철마다 반복되는 황사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황사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관리하고, 내년 봄에는 황사 방지 효과가 검증되어 허가받은 마스크만 시중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마스크는 사용 목적에 따라 보건용마스크, 일반 공산품인 방한대, 산업용 방진 마스크로 나뉘어 각각 식약청, 산업자원부(기술표준원), 노동부에서 관리하여 왔으며, 시중에서 황사를 막아준다고 광고하는 마스크중 일부가 그 효능은 입증되지 않은 채 가격만 비싸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식약청은 지난 7월 기술표준원, 노동부 등과 협의하여 생활 환경에서 황사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황사마스크를 식약청에서 관리하기로 합의하였으며,황사방지 효과 검증을 위한 분진포집효율4), 투과율5), 누설율6) 등 규격을 설정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황사 입자중 인체에 유입되었을 때 가장 해로울 수 있는 크기는 0.1~2.5마이크로미터(㎛)로서, 황사마스크는 0.3㎛의 입자를 95% 이상 걸러주는 기능을 가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마스크에 황사를 막아준다는 기능을 광고하고자 하는 경우는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식약청은 마스크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허가 관련 설명회를 개최키로 하였으며, 상세 내용은 추후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 등을 통하여 공지할 예정이다.1 분진포집효율 : 사람이 공기를 들이쉴 때 마스크가 먼지를 걸러주는 비율2 투과율 : 사람이 내쉬는 공기가 마스크를 통과하여 나가는 비율3 누설율 : 마스크와 얼굴이 닿는 틈새로 공기가 새는 비율황사발생 추세(황사 발생은 발원지의 기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황사 농도도 강해졌음) ※ 서울의 황사 발생 추세 : ‘80년대(3.9일) → ’90년대(7.7일) → 2000년 이후(12.8일) ※ 2006. 4. 8 최고 황사 농도 2,370㎍/㎥(백령도, 평소의 약 40배) ‘03년과 ’04년은 황사 발원지 강수량이 예년보다 많아 국내 황사 발생이 줄었으나, ‘05년 이후 발생횟수 및 일수가 증가함 ※ 서울 지역 연도별 황사 발생 현황 ※ 중국은 ‘90년대 황사 발생 횟수가 연간 평균 35회, 일본은 주로 규슈지방에서 연간 평균 5회 정도 황사가 관측됨 황사 피해 실태 ‘02년 황사 발생시에는 휴교사태(4,373개소), 항공기 결항(164편), 호흡기 질환자 및 농작물 피해 등 발생 ‘06년 황사시에는 학교 휴교사태나 항공기 결항 등 피해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건강피해 등에 대하여는 별도의 조사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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