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의 도시로 명성이 높은 안산시가 12일 ‘2007 안산 전국합창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안산시가 주최하고 조선일보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순수 아마추어 합창 경연대회로 11일 전야제 행사에 이어 12일 개막식과 함께 본 대회와 시상식이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해돋이극장에서 펼쳐졌다.서울, 경기, 인천, 경남 등 건국 각지에서 총 16개 팀 567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 ‘2007 안산 전국합창페스티벌’에서 남자 18명, 여자 10명(총 37명)으로 구성된 혼성 합창단 서울드림싱어즈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서울드림싱어즈는 ‘봄날’과 ‘칸타테도미노’를 불러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1500만 원이 주어졌다.심사위원들은 이 팀에 대해 “합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니즘(한 목소리에 가까운 하모니)인테 서울드림싱어즈는 팀원 개개인의 소리 조율이 특출했으며 완벽에 가까운 하모니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이번 대회에서 금상은 송파구립 합창단이, 은상은 안산시상록구어머니합창단과 안산시어머니합창단이 차지했다. 동상은 화성시여성합창단과 마포구립합창단 등 2개 팀이 받았으며, 장려상은 노원구립합창단, 거제시여성합창단, 대건OB합창단, 서산합창단 등 4개팀이 수상했다.이번 대회는 안산시 인터넷 방송국에서 6시간에 걸쳐 개막식부터 시상식까지 생방송으로 중계됐다.시 관계자는 “이번 합창페스티벌에 전국 각지의 유명 아마추어 합창단이 대거 참석한데다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방송됨으로써 합창 마니아들의 눈과 귀가 안산으로 집중되었다”고 말하고, 문화예술의 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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