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유치도 ‘총력’ -
국내 최초의 안산 야구 돔구장이 오는 2009년 1월에 착공된다. 안산시는 5일 “현재 용적율과 관련된 조례가 시의회에서 통과되고 상업시설 확장을 위한 도시 기본계획이 통과되면 행정적인 문제는 해결 된다”며 “내년도 설계 작업을 마무리한 뒤 오는 2009년 본격적으로 돔구장 건설에 착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공사기간은 3년여로, 늦어도 2012년 10월 이전까지 완공한 뒤 2013년 개장 기념으로 월드베이스클래식(WBC)을 유치한다는 목표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현대컨소시엄 및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돔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7명으로 구성된 전담과제팀(TF팀)을 가동하고 있다.시는 이달 중으로 현대 및 KBO와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기본 설계 작업에 착수, 올해 안으로 디자인을 확정 할 계획으로 현대측과의 협의를 통해 돔을 개폐식으로 한다는데 기본적으로 합의하고 총 사업비를 2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시공을 맡은 현대컨소시엄도 다음주께 별도의 사무실을 내고 돔구장 건설업무를 전담할 직원 30여명을 현장에 파견한다.현대측은 돔구장 건설 업무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올 연말께 특수목적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내년 1월께 착수할 실시설계는 미국, 일본, 독일 등지의 돔구장 설계 경험이 있는 업체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한편 시는 돔구장을 포함한 문화복합돔구장 건설 예정지에 대한 도시기본계획 변경승인을 지난달 경기도에 신청했다. 건설교통부를 거쳐 내년 2월께 승인이 나올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안산시에 건립될 돔구장은 야구박물관, 글로벌뷰센터, 구청사, 학교시설, 도서관, 주민 커뮤니센터 등 공공시설에 비즈니스호텔,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안산시 관계자는 “행정절차-설계.건설-자금-구단(WBC) 유치 등의 업무를 시와 시공업체, KBO가 나누어 유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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