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형 ‘틸팅열차’ 2만km 주행 성공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1-14 09:23:00

기사수정
  • 기존 선로서 최고시속 180km…건교부 “상용화 추진”
기존 선로에서 최고 시속 180km로 운행할 수 있는 한국형 ‘틸팅열차’가 2만㎞ 주행시험에 성공했다. 건설교통부는 13일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틸팅열차의 실용화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신뢰성 평가 등을 위한 시험 운행에 들어가 지난 달 말까지 2만㎞ 주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틸팅열차(Tilting Train Express)란 일반 차량과 달리 곡선 선로를 주행할 때 속도를 줄이지 않고 차체를 안쪽으로 기울여 원심력을 극복하도록 설계된 차량이다. 건교부는 주행시험과 관련 “특히, 호남선에서는 고속철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선로의 최고 속도인 160km/h 운행에 성공했고, 충북선 및 호남선의 곡선에서 운행 중 차체를 강제로 약 3.5도 기울여 줌으로써 틸팅열차의 성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건교부는 또 “단시간에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틸팅열차만의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독특한 핵심기술(Hi-Tech)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만km 주행시험에 성공한 한국형 틸팅열차의 차체는 세계최초로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로 만들었으며, 길이 23m의 차체를 대형 성형기로 이음매 없이 일체형으로 제작함으로써 기존 금속재(Steel) 차체에 비하여 약 40% 경량화 및 50% 정도 공정을 감소시켰다. 한국형 틸팅열차는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6년에는 ‘대한민국 신기술’ 인증을 받았으며, 2007년에는 과학기술부의 ‘탑 브랜드’(Top-Brand) 우수과제로 선정되고 산업자원부의 제1차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바 있다. 건교부는 당국자는 “한국형 틸팅열차의 신뢰성 확보 및 안정화를 위해 ‘한국형 틸팅열차 실용화 사업’을 2007년 8월부터 추진하고 있다”며 “투입대상 노선 선정, 10만Km 시험운행 및 속도 향상 등을 통해 틸팅열차가 조속한 시일 내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