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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자동차 기술표준·원산지 기준 등 난제
  • 윤만형
  • 등록 2007-11-24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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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세로 EU측 대표 “조기타결 위해서는 정치적 고려도 필요”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EU측 수석대표는 23일(현지시간) 오전 “자동차 비관세 문제와 상품 양허, 원산지 기준문제가 앞으로 협상에서 어렵고도 중요한 이슈”라고 밝혔다. 한·EU FTA 5차 협상 마지막 날인 이날 베르세로 대표는 벨기에 브뤼셀 블룸 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긴장감 있는 일주일이었으며 이번 협상에서는 중요한 분야에서 진전도 많았다”며 “하지만 몇가지는 핵심 쟁점으로 남아있고 계속적인 협상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베르세로 대표는 특히 5차 협상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자동차 기술표준과 관련, ”이 문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아 당황했으며 해결되지 않으면 협상에 어려움을 겪을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측에서 관련부처와 협의해서 새로운 대안을 찾기로 한 만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협상 분야서는 한국 측이 새로운 상품 양허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했다. 베르세로 대표는 “이번 협상에서는 본격적인 관세협상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상품별 균형을 잡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어려운 협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원산지 문제에 대해서는 “EU의 원산지 규정이 너무 강해서 한국 측이 이를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한국의 입장을 감안해서 EU 회원국 내에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르세로 대표는 서비스 및 투자 부분 등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며 지적재산권, 정부보조금, 무역원활화 문제 등에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르세로 대표는 “협상 초기 (현재 핵심 쟁점인 세가지)이런 어려움에 대해 과소평가한 측면이 있지만 앞으로의 협상에 대해 비관적이진 않다”며 “상품 양허 등 세가지 핵신 쟁점 모두 양측이 서로 어떻게 균형을 맞춰 합의점을 찾아가는지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또 “여전히 조기타결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양측의 정치적 고려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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