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동수 차관 “금융교육 잘 받았으면 신용불량 사태 없었을 것”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10일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한미 FTA 협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 차관은 이날 KBS 1라디오 ‘시사플러스’에 출연,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놓고 한미 FTA 협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협상전술 쪽에서의 변화가 있을 것이지만 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 새로 당선된 의원들이 한미 FTA를 찬성하는 쪽이 앞선다는 분석이 있다”며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론스타 사태와 관련, 외국인의 자금이탈 우려에 대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나가는 것은 떠나가는 것이 아니라 인도, 중국 등 새로운 시장 부상에 따른 전체적인 자산배분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며 “여전히 한국은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 차관은 금융교육이 잘 이뤄졌다면 2003년 신용불량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는 “카드사가 과도하게 영업을 한 요인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도 미리 신용카드 교육을 잘 받았다면 과도하게 카드를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교육과 노후생활을 연결시키며 “고령화 등 평소 준비하지 못하면 은퇴후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에서 금융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기본적으로 일반 사회에서의 관심이 적었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학교에서의 경제·금융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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