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원도는 국토해양부가 대한항공이 신청한 ‘양양-김해간 정기여객노선 폐지신고’수리에 대해 대한항공 및 국토해양부에 유감을 표명하고, 그동안 양양공항 살리기 추진경위와 앞으로의 입장을 발표하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그동안 운항 해오던 양양-김해간 정기노선(주 4회왕복)을 유가인상·탑승률 저조(30%내)로 적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운항을 10.25까지 중단하겠다고 국토해양부에 신고한 바 있으며, 이에 강원도는 운항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그동안 대한항공측과 협상해 오면서 국토해양부와 정치권의 지원협조를 요청하여 왔으나 끝내 반영되지 못하였다. 강원도는 대한항공측과의 협상과정에서 양양공항이 국내정기노선마저 폐쇄되면 현재 중국·일본·동남아 등과의 부정기성 전세기 운항에도 큰 어려움이 있고 특히, 양양공항 운영인력 감축등 기능축소 등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기 위하여 대한 항공측에 현재 항공운항에 따르는 손실액을 최대한 보전(항공운항 손실+공항운영경비 등)해 주겠다는 협상안을 제시하였으나, 대한항공측에서는 양양-김해노선에 대해 운항재개의 합리성이 없고, 노선의 수요회복 가능성이 없다는 사유로 강원도의 제안을 불수용하고 노선폐지쪽을 결정하였다. 강원도는 국내정기노선 운항이 필수불가결한 요체라는 점을 감안하여 그동안 계속 협의해 오고 있는 국내 저가항공사와의 운항문제가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우려 가겠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표명하였다. 현재 가능성이 높은 부산에어, 제주항공 등과 협의하고 있으며 초기단계에서는 손실부분을 최대한 보전할 계획으로 있다. 국토해양부에서도 강원도의 자체노력과 열정을 감안 저가항공사 취항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대한 측면지원 약속했다. 이와함께 도에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제전세기 운항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중국, 일본, EATOF 등 동남아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항공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겨울관광 전세기취항과 함께 연내 지속적인 전세기 운항이 이루어 지도록 할 계획으로 있으며, 특히, 내년도부터는 중국·일본지역을 대상으로 국제전세기 정기운항노선을 개설하여 향후 국제정기노선 전초단계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강원도는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하여 항공조종사·정비사 양성 활용시설, 관광용 경비행기 및 레포츠용 전용 공항, 저가비행기 정비허브 시설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현재 검토 중에 있으며 앞으로 정부 및 관련기관·업체 등과 협의하여 양양공항의 현 어려움을 적극 타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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