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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통일 고성 전국마라톤대회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11-14 0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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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에서 오는 16일 ‘2008 통일고성전국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고성군은 최근 금강산육로관광이 중단된 지 4개월째를 맞아 지역경제의 막대한 피해를 겪고 있어 금강산 관광 출발지인 고성 현내면에서 이 대회를 개최해 금강산관광 재개와 평화통일을 염원한다. ‘2008 통일고성전국마라톤대회’는 16일 오전 9시 동해선 도로 남북출입국사무소(CIQ)에서 출발해 남방한계선 방향으로 약 2.5km지점까지 돌아와 5km, 10km, 하프(21.0975km), 풀코스(42.195km)로 2,000여명의 주자들이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기록은 기록칩에 의해 측정되는 방식(풀, 하프, 10km코스)으로 기록되고, 시상식은 오후 2시 CIQ에서 열리며, 경품으로 자전거를 추첨하여 증정할 예정이다. 고성군이 주최하고 강릉MBC와 고성군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5회째 치러진 ‘화진포 호수 마라톤 대회’를 올해부터 ‘통일고성전국마라톤대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마라톤코스를 남방한계선 방향으로 약 2.5km지점을 돌아오는 코스로 꾸며져 전국최초로 비무장지대를 달릴 수 있는 뜻 깊은 대회가 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 대회 출발지점을 CIQ로 지정해 금강산 관광 중단 장기화로 고통받고 있는 현내면, 거진읍 일대 지역에 일반 관광객과 선수단, 응원단이 방문해 모처럼 인파로 북적여 침체된 지역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종국 고성군수는 “남.북 분단의 아픔과 안타까움을 달래고 고성군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되는 대회를 남북 교류의 중심지인 고성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고성군은 금강산관광중단이라는 경제적 피해와 더불어 국회의정연수원 건립을 두고 충북 제천의 억측과 고성군민을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서 군민들의 상실감은 더해지고 있다”며 “고성군에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고성군민과 강원도민의 의지와 저력을 보여줘 금강산관광중단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고, 국회의정연수원 고성건립 확정과 조속한 건립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관광이 중단된 지 4개월째를 맞으면서 어획량 감소와 업소들의 매출급감 등으로 금강산관광출발지인 현내면 지역경제의 직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으며, 동해선남북출입소와 인접한 고성군 지역 국도 7호선 주변에 위치한 음식점과 건어물 판매상들은 관광중단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지난 7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8~10월까지의 통화유통량은 227억23백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단풍철 관광성수기인 10월에는 2007년 556억67백만원보다 130억71백만원이 감소한 425억96백만원의 통화유통량을 보여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고성군은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피해를 조사한 결과 직접적인 현내면과 거진읍은 주변경기 위축으로 90개 일반업소의 판매감소로 월 평균 10억32백만원, 77개 납품업체 납품감소로 월 평균 2억85백만원, 축협 등 농수산물 납품감소는 월 평균 43백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업소 종사자 41명 감원, 금강산 관광 관련업체 고성지역 종사자 276명이 감원됐다. 또 간접피해지역인 간성읍, 죽왕면, 토성면의 피해 규모는 월 평균 6억10백만원이 감소했으며 음식점과 상가, 모텔, 콘도 등 104개 업소에서 3억62백만원이 감소했고 피해지역은 접경지와 인접한 거진읍과 현내면 지역에서 간성읍, 죽왕면, 토성면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거진 현내면지역에서는 55개 업소가 휴업했으며 지역업소 종사자도 96명이 감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를 보여주는 한 사례로 현내면에 거주하였던 김모(50.여)씨는 금강산관광중단으로 식당에서 해고를 당하고, 점점 경제적인 삶이 어려워지자 9월초 6명의 자녀를 두고 서울로 떠난 사연은 고성군 지역의 경제적 피해와 함께 가정파괴까지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번대회가 금강산육로관광 재개와 국회의정연수원 고성군 조기 건립을 촉구하는 고성군민의 의지와 염원을 담고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평화통일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내년도 ‘통일고성전국마라톤대회’에서는 관련 군부대과 협의하여 코스를 남방한계선 금강통문까지 확대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전국의 마라톤동호인과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의:관광문화체육과 스포츠마케팅팀 담당자 : 최광일☎033-680-3716) (문의 : 관광문화체육과 관광지원팀 담당 : 김창래 ☎ 033-680-3361) (문의 : 기획감사실 군정홍보팀 담당 : 김성권 ☎ 033-680-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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