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지난 6일부터 나흘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에서 서로의 관세 개방안을 거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각각 상대방의 취약 분야인 상품·섬유와 농산물 분야의 시장을 더욱 열라고 압박, 향후 협상에서 진통과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3차 협상을 마친 9일 김종훈(왼쪽)수석대표는 “양국이 기존 입장을 고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웬디 커틀러(오른쪽) 미국측 수석대표도 “한국의 개방안에 실망했으며 농업 분야의 관세 감축 또는 폐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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