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금정산관리팀에서는 오는 4월 5일(일) 제64회 식목일을 맞아 (사)범시민금정산보존회(회장 김일렬)와 빅월 등산학교(교장 한승렬) 전문 산악인들의 도움을 받아 시민의 소중한 휴식공간이자 생태계의 寶庫인 금정산의 최고봉, ‘고당봉’ 주변에서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802m 높이의 고당봉 주변은 사방이 암벽 등 절개지로 되어있어 지금까지 많은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곳곳에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었지만 변변한 정화활동 한번 실시하지 못했다. 부산시는 (사)범시민금정산보존회(빅월 등산학교) 주최로 전문산악인(40)과 환경단체(40) 등 80명이 참여하는 이번 고당봉 정상 인근 및 절개지(암벽) 주변일대 정화활동을 통해 식목일 날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꾸는 일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빅월 등산학교 한승렬 교장은 평소 친분이 있던 (사)범시민금정산보존회 유진철 사무국장을 통해 고당봉이 죽어가고 있지만 너무 위험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말을 전해 듣고 이번에 뜻을 같이 하게 되었다며 山도 살아있는 생물체인 만큼 시민들께서도 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주기를 당부하였다. 한편 이번 활동은 전문 산악인들이 자일 등 전문장비를 이용, 암벽을 타며 정화활동을 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당일 고당봉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금번 정화활동을 계기로 금정산이 시민과 함께하는 진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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