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화학물질 사용량 5년내 50% 줄이겠다”
  • 정혹태
  • 등록 2004-12-22 11:10:00

기사수정
  • 환경부, 기업·시민단체들과 자발적 협약 맺어
우리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으나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정적인 면이 크게 인식되는 화학물질 사용을 기업체 스스로 줄이겠다고 약속하는 자발적 협약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협약 체결 사업장별로 3년내(2007년) 30%, 5년내(2009년) 50%의 화학물질 감축을 목표로 하는 일명 ‘30/50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1일 환경부에서는 포스코, LG화학, SK 등 9개 기업과 시민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자발적 협약 시범체결이 있었다. 이날 서명식에는 박선숙 환경부 차관을 비롯, 시민단체 및 관련협회 관계자, 9개 기업 관계자 등이 참가해 환경으로 배출되는 화학물질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들 기업체는 공정개선, 누출탐지보수 시스템 등을 적용해 3년내 30%, 5년내 50%를 감축할 예정이며, 대상 물질은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다량배출 물질, 발암물질, 내분비계장애물질 등을 우선적으로 포함시켰다. 협약에 참가한 기업은 정기점검을 면제받고 환경친화기업 지정시 가산점을 부여 받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기업의 이행내용은 매년 실시하는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통해 점검한다. 또 정부, 시민단체, 전문가 합동의 평가단이 구성돼 3년, 5년 두 번에 걸쳐 추진실적을 평가할 예정이다. 화학물질안전과 박연수 과장은 "국내에 유통되는 화학물질이 매우 다양하고 공정상에서 누출되는 경우도 많아 정부가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하고 "기업, 시민단체, 정부가 참가하는 자발적 협약을 통해 산업계 스스로 화학물질 배출을 줄이는 자율적인 관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체결에 이어 내년부터는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대상 사업장 중에서 희망기업을 공모해, 지역별로 지자체, 지방환경청, 지역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자발적 협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화학물질은 3만8000여종으로 해마다 300여건의 화학물질이 새롭게 증가하는 실정이며 2002년 배출량 조사결과 대기, 토양 등으로 배출되는 화학물질은 3만4000톤에 이른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