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등학생 어린이의 혈중 및 요중 수은 농도가 미국이나 독일에 비해 최고 1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어린이 중 1%가량은 혈중 수은 농도가 국제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고 일부 어린이는 농도가 기준치보다 최고 3배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25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6개 지역 초등학생 어린이 2000명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 혈중과 요중 총수은농도는 2.42±1.01ppb와 2.53±1.88 ㎍/g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어린이 혈중농도 0.34ppb, 독일 1.0ppb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다. 요중 수은 농도는 일본 어린이 평균 1.06㎍/g, 독일 어린이 평균 0.7㎍/g에 비해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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