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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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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4-30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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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사저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오늘 아침 8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출발해 남해고속도로를 탄 뒤 다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이동중이며 예정된 시각인 오후 1시 반을 전후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도착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은 사저를 나서면서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다, 실망 시켜드려 죄송하다"고 짧게 심경을 밝힌 뒤 "잘 다녀 오겠다"며 버스에 올랐다.

노 전 대통령은 변호인인 문재인 전 비서실장, 전해철 전 민정수석, 김경수 비서관 등 4~5명과 함께 청와대 의전 버스를 타고 경호팀과 경찰의 3중 경호를 받으며 서울로 이동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대검찰청에 도착하면 취재진들과 질의 응답을 갖고, 허영 대검찰청 사무국장의 안내로 이인규 중수부장과 면담을 가진 뒤 11층 특별 조사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우병우 중수1과장이 직접 담당하며 100만 달러와 500만 달러, 그리고 특수활동비 횡령 등 3대 의혹별로 수사 검사가 번갈아 참여하게 된다.

변호인인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전해철 전 민정수석도 쟁점 별로 번갈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노 전 대통령의 예상 답변과 이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들을 바탕으로 최종 신문 내용을 점검하고 있다.

검찰은 오늘 안에 조사를 끝낸다는 방침이지만 조사할 양이 많아 노 전 대통령의 동의 하에 내일 새벽까지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바로 수사팀 회의를 열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정해 임채진 총장에게 보고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오늘 대검 청사 주변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을 둘러싸고 여러 단체들의 시위가 예상돼 경찰병력 천여 명이 배치돼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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