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피해, 이른바 보이스 피싱을 막기 위해 앞으로 노인과 주부들의 이체 한도가 대폭 줄어들고 외국인 명의로 통장을 개설할 때 확인 절차가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평소 계좌이체 실적이 거의 없는 노인과 주부 등이 주로 보이스 피싱의 대상이 되고 있어 앞으로 이들의 현금 인출기의 1회 이체 한도를 3백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1일 이체 한도도 3천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각각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부 현금인출기에 적용되고 있는 보이스 피싱 음성 경고를 전체 인출기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명의 대포통장이 전화금융사기에 이용되는 점을 감안해 외국인 명의 통장 개설시 법무부의“외국인 정보인증시스템을 통해 신분증 진위 여부를 확인하게 할 예정이다.
올해 3월 말 현재 보이스 피싱에 의한 피해자는 2천9백여 명으로 지난해 3월 말, 천 6백여 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