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최근 여성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불안을 덜어주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다양한 의견들이 봇물을 이뤘다. ‘꽃보다 여심, 여자의 마음을 읽다’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22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접수된 아이디어 가운데는 ‘여성의 안전과 불안’에 관한 분야가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 편의’와 ‘보육’, ‘여성우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태명(31·부안구)씨는 육아용품을 여러 사람이 돌려가며 재사용하거나 저렴하게 매매할 수 있는 ‘육아용품 나눔은행’을 제안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응모자들은 임산부만을 위한 감동 차량 운행이나 아이를 위한 대중교통 안전좌석 시트,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쇼핑거리 조성 등도 제안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1차 내부 심사에 이어 각계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5명을 각각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20만 ~100만원의 상금을 주고 이들을 여성정책 자문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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