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혼인과 출생 건수가 7달째 동반 감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을 보면, 4월 혼인 건수는 2만 4천7백 건으로 1년 전보다 6.9% 감소했다.
출생 건수 역시 1년 전 같은 달보다 3.4% 줄어든 3만 7천5백 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출생은 지난해 3월 이후 14달째, 혼인은 7달째 내리 줄었다.
통계청은 경기 침체로 결혼을 미루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2007년 '황금 돼지해'의 효과로 반짝 상승했던 출생률도 원래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혼 건수는 1년 전보다 10.2% 줄어 '이혼 숙려제' 효과를 4달째 이어갔고, 사망은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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