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초고속 녹색 해양운송수단, 중대형 위그선 상용화 공장유치
수면 위를 최고 시속 300km로 달리는 차세대 운송수단의 꿈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까?
선박과 항공기의 장점만을 접목한 위그선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전북의 새로운 주력산업인 조선과 항공우주산업에도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또한 레저산업에도 일대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면으로부터 1~5m 위를 최고 시속 300km로 달리는 위그선이 조만간 전북지역에서 상용화될 전망이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윙쉽중공업(주)은 지난 18일 차세대 초고속 해양운송수단인 중대형 위그선 상용화 공장을 짓기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건축허가 등 제반 인?허가와 도로, 부두 사용 등에 관한 인프라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윙쉽중공업은 투자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윙쉽중공업은 중대형 위그선과 부품을 생산하고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8만㎡ 부지에 1천억원을 투자해 1단계로 6월 중에 50인승 위그선 생산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2010년 말까지 50인승 위그선을 첫 수주하고 2012년까지 100~200인승, 2015년까지 300인승 위그선 설계와 제작을 완료하는 등 단계별 투자계획도 밝혔다.
윙쉽중공업에서 설계, 제작한 50~100인승 위그선은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상용화 하는 위그선은 선박과 항공 기술을 접목해 기존의 고속선보다 빠르고 항공기보다 연비가 탁월한 첨단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면 위 1~5m를 시속 150~300km로 달려 ‘바다의 KTX'로 불리는 초고속 녹색 해양운송 시스템이다.
한편 윙쉽중공업은 2m의 파고에서도 위그선이 뜨고 내릴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운항 유지기술 등을 보유한 이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 회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