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와 국회 등 해킹당해, 국내 사이트 11곳 에러발생
청와대와 국회 등 주요 정부기관사이트와 일부 포털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의 홈페이지가 7일 저녁 해킹을 당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국내 사이트 11곳, 미국 사이트 14곳, 모두 합쳐 25곳에서 장애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번 해킹공격이 대용량의 정보를 특정 사이트에 보내 마비시키는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으로 보고 해킹 근원지를 추적하고 있다.
방송통신위는 8일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국내외 일부 사이트에 장애가 발생해 인터넷 침해사고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또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및 피해사이트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PC의 IP를 탐지해 이를 차단하고 각 PC 사용자들에게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각 ISP들은 이번 악성코드에 감연된 PC에 대한 추적이 가능한 만큼 사용자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백신프로그램 업데이트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DDos 공격의 특성상 피해 확산의 우려가 있어 방통위는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ISP 및 백신업체와 긴밀한 공동대응체계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PC 사용자들이 백신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윈도 최신 보안패치를 할 경우 DDoS 공격의 근원지로 악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DDoS 공격은 보안에 취약한 PC를 이용하는 만큼 평소에 백신프로그램 업데이트 등 보안에 신경을 쓴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포털사이트들도 헤ㅋ킹으로 인해 메일 서버에 장애가 생기는 등 에러가 발생해 아직 복구가 진행되고 있어 이 때문에 인터넷 가입자 수백만 명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을 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한 인터넷 사용자들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
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KISA 인터넷침해 사고대응지원센터(☎ 118)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