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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성장률 한달새 1.2%P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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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8-10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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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국제통화기금)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1.8%로 전망, 지난 7월7일 내놓았던 전망치보다 1.2% 포인트 상향조정했다.
 
IMF는 또 한국 정부는 지난해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종합적이며 시의적절한 금융시장 및 거시경제 안정화 정책을 단행했다고 평가했다.
 
IMF는 9일 오전 10시(미국 워싱턴 시간) 우리나라와의 ‘2009년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가 이 같은 내용으로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IMF의 내부절차를 거쳐 약 1주일 후 대외 공개될 예정이다.
 
IMF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위기의 영향으로 금융시장 불안과 급격한 경기위축을 경험했으나 신속하고 포괄적인 정책대응 등의 결과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8%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지난 4월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4.0%와 1.5%로 전망한 데 이어 지난달 7일 한국에서 가진 연례협의 결과 브리핑에서는 각각 -3.0%와 2.5%로 수정한 바 있다.
 
IMF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이번 금융위기로 외자유출, 자산가격 하락, CDS 프리미엄 상승 등 금융시장 불안과 수출급감, 국내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5.1%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가장 급격한 경기위축을 경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은 신속한 금융시장 안정정책과 확장적 통화·재정정책,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신용경색이 완화되고 수출, 산업생산, 서비스업 등의 경제활동도 지난해 말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총평했다.
 
IMF는 올 하반기 이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주요 무역 상대국의 회복이 지연되고 가계와 중소기업 부문의 부채비율이 높은 상황이라며 재정확대정책의 효과 및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증가 효과가 감소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본격적 회복에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신중론을 폈다.
 
IMF는 이 같은 이유로 내년도 성장률 전망을 종전과 같이 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IMF는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선진국 소비자들의 저축률 상승에 따른 세계 수출시장의 약세, 글로벌 위기의 재발 가능성, 유가 상승 등을 꼽았으며, 상방요인으로는 국내 및 해외의 확장적 정책에 따른 효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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