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대강 사업’ 본격착수, 여야 격돌예고
  • news2102
  • 등록 2009-11-23 09:08:00

기사수정
  • 이 대통령 “꼭 해야 할 일” VS 야 “국가적 재앙이 시작”

 

[뉴스 21]배상익 기자 = 정부가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 금강 구간 기공식 (4대강 살리기 희망선포식)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시 승촌보 착공식장에서 열린 영산강 살리기 희망선포식 축사를 통해 “4대강 살리기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서 꼭 해야 할 일”이라면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그러나 영산강 6공구 승촌보 사업 현장과 금강 6공구 부여보 기공식을 계기로 4대강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여야간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관련 예산 심사 거부는 물론 가처분 신청 등 법적대응 방침까지 불사하며 정부가 4대강 세부자료를 추가로 제출하지 않을 경우 예산 심의를 계속 거부하는 한편, 가처분 신청 등 사업 중단을 위한 법적 대응책도 강구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4대강 사업 예산 통과의 발목을 잡고 있어 민주당을 비난하며 이를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면서 즉각적인 예산심사 착수를 압박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오랫동안 방치됐던 영산강에 깨끗한 물이 흐르고 문화와 역사가 흐르는 강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기 위한 행진이 시작됐다"면서 "민주당은 하루 속히 예산심사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영산강 살리기’라는 4대강 사업 착공 공식화로, 드디어 4대강에 국가적 재앙이 시작됐다”며 “4대강 사업에 쓰이고 있는 엄청난 국가 재정이 곧바로 대한민국 재정파탄의 주범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예산 심의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검증도 받지 않고 국회를 무시하며 국민 혈세를 맘대로 쓰겠다는 선전포고”면서 “4대강 사업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이 열린 승촌보 공사 현장은 1989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으로 호남지역 중심인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해 있어 지역 민심의 중심지다. 때문에 일부 호남 지역의 여론은 찬성하는 분위기도 있다.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 문제를 놓고 핵심 쟁점인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여야간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가운데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처리가 불가능해 장기전이 예상된다.

국민의 70%이상의 반대 또는 축소해야 한다는 여론과 환경단체와 교수들의 4대강 사업으로 수질오염과 환경파괴가 불가피하다며 사업추진에 전격적인 반대와 공사금지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해할 것으로 예상돼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